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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다페스트 알쓸신잡

설명
알아두면 쓸데있는 신비한 잡학사전 부다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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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부다페스트
작성자
진 TL
진 TL
최종 편집자
최종 편집 일시
2024/10/17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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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일리 TL
헤일리 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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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다페스트… 국회의사당 야경 말고는 재미있는 거 없나요?” 유럽 중심부에 자리한 헝가리는 풍부한 역사, 화려한 야경, 그리고 맛있는 음식으로도 유명하죠. 세계 각지의 여행자들에게 사랑받고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헝가리에 관한 재미있는 이야기는 쉽게 지나치는데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알아두면 재미있고 쓸데 있는 신비한 부다페스트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
목차
부다페스트는 사실 두개의 도시가 합쳐진 이름이다?
유럽대륙에서 가장 오래된 지하철
헝가리어는 어려워
 부다페스트에서 가장 높은 건물의 의미
 파프리카에 진심인 나라
 120년이 넘어도 미모를 유지할 수 있는 이유
 헝가리의 위대한 발명

1. 부다페스트는 사실 두개의 도시가 합쳐진 이름이다?

헝가리의 수도인 부다페스트는 1873년에 부다(Buda)와 페스트(Pest), 두 도시가 합병하여 설립되었어요. 다뉴브 강을 중심으로 부다 성이 있는 왼편의 부다 지역과 국회의사당이 있는 오른편의 페스트 지역이 하나로 합쳐진 것입니다.
부다는 ‘언덕’, 페스트는 ‘평지’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 실제로도 부다 지역에는 도심에서 가장 높은 언덕인 겔레르트 언덕이 위치해 있고, 페스트 지역은 여행하기 편한 평지가 대부분이죠. 오늘날의 부다는 주로 부자 동네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으며, 페스트는 인구의 대부분이 거주하는 이른바 도심의 역할을 하는 곳입니다. 그리고 이 두 지역은 화려하고 웅장한 세체니 다리로 연결되어 있죠.

2. 유럽 대륙에서 가장 오래된 지하철

부다페스트의 밀레니엄 지하철 노선(M1)은 1896년에 개통되었어요. 이는 1863년에 건설된 런던의 지하철 다음으로 유럽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지하철 노선이랍니다. 유럽 대륙에서는 첫 번째로 만들어진 지하철 노선인 셈이죠. 또한 부다페스트 지하철 시스템 역시 세계에서 유일하게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지하철 시스템입니다.

3. 헝가리어는 어려워

핀란드어, 중국어, 러시아어, 아랍어와 함께 헝가리어는 세계에서 가장 배우기 어려운 언어 중 하나로 자주 언급되곤 해요. 특이하게도 헝가리어는 지구상에 알려진 어떤 언어와도 유사성이 거의 없으며, 특정 규칙도 따르지 않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과연 사진에 있는 단어는 어떻게 읽어야 할까요? 단편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헝가리어도 적어둘테니 같이 연습해보아요!
1. Hi (안녕하세요)-> Szia ⁠(씨아)
2. Thank you(감사합니다) -> Köszönöm⁠ (쾨쇠뇜)
3. Cheers(건배) -> Egészségedre (애계싀게드레)

4. 부다페스트에서 가장 높은 건물의 의미

도시에서 가장 높은 건물은 성 이슈트반 대성당과 국회의사당 건물이에요. 둘 다 높이가 96m인데, 이는 헝가리가 탄생한 해인 1896년의 마지막 두 자리인 ‘96’을 나타낸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보다 더 높은 건물을 지을 수 없도록 법으로 규제되어 있죠.

5. 파프리카에 진심인 나라

부다페스트의 중앙 시장인 그레이트 마켓 홀에 가면, 파프리카를 원료로 한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걸 볼 수 있어요. 바로 파프리카가 헝가리의 특산물이기 때문인데요. 한국의 파프리카는 크키가 크고 당도가 높으며 아삭한 식감이라 주로 생식이나 샐러드, 볶음 요리 등에 쓰이는 반면, 헝가리의 파프리카는 짙은 색에 향이 강하고 매콤한 맛이 많아 주로 가루 형태의 향신료로 사용됩니다.
헝가리의 작은 마을인 코로차(Kolocsa)와 세게드(Szeged)에서는 전세계 그 어디보다도 더 많은 양의 파프리카를 생산하고 있어요. 실제로 파프리카는 헝가리의 국민 향신료이며, 수많은 파프리카 식물로 둘러싸인 마을 ‘코로차’는 세계 파프리카의 수도로 여겨지기도 합니다. 코로차에서는 매년 가을마다 파프리카 축제가 열리며 세계 유일무이한 파프리카 박물관도 자리하고 있어요. 어느 마트에 들어가더라도 파프리카 가루부터 튜브형 페스토까지, 다양한 제품을 만나볼 수 있죠. 정말 파프리카에 이렇게까지 진심일 수가 없답니다.

6. 120년이 넘어도 미모를 유지할 수 있는 이유

부다페스트 야경의 꽃인 국회의사당 건물은 세계의 수많은 의사당 중 세 번째로 크고 가장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는 건물이랍니다. 1902년에 완공되었지만, 실제로 보면 너무 깨끗해서 나이가 많아 보이지 않는데요. 다 이유가 있습니다.
국회의사당 건물을 항상 최상의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 매일 150명의 대규모 인력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일한다고 해요. 자그마한 자물쇠를 전담하는 자물쇠 공부터 낙후되어 교체해야하는 부분이 있다면 현장에서 필요한 부속품을 직접 제작하는 목수까지! 깃발이 찢어지진 않았는지, 긁힌 곳은 없는지, 매일 꼼꼼하게 점검하는 전문 인력이 항상 배치되어 있어요. 일 년에 두 번씩, 모든 지붕 타일을 청소하는 정성도 빼놓을 수 없죠.

7. 헝가리의 위대한 발명

오늘날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물건 중에는 헝가리에서 발명된 것들이 많다는 사실을 알고 있나요? 그동안 무려 13명의 헝가리인이 노벨상을 수상했는데, 이는 중국, 인도, 일본 또는 스페인 사람이 수상한 노벨상의 수보다 많답니다.
헝가리 과학자들은 우리 생활에 없었다면 너무나도 불편했을 볼펜, 워드와 엑셀, 컬러 TV부터 비타민 C, 핵폭탄 그리고 루빅 큐브 등 세계에 많은 이색 발명품을 선사했어요.

부다페스트의 이야기가 더 궁금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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