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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설명
파울로 코엘료가 바라본 류블랴나
썸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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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류블랴나
작성자
솔라 TL
솔라 TL
최종 편집자
솔라 TL
솔라 TL
최종 편집 일시
2024/05/24 00:42
상태
작성 완료
1차 작성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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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일리 TL
헤일리 TL
NEW (변경X)
우리나라에선 『연금술사』로 유명한 브라질의 작가, 파울로 코엘료의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라는 책의 배경으로 류블랴나가 등장해요. 이 책은 평범한 여성이었던 베로니카가 죽음을 결심하고, 다시 살아가기까지의 얘기를 다루고 있는데요. 과연 류블랴나는 베로니카에게 어떤 의미였을까요?
목차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류블랴나의 용 이야기
류블랴나와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1.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24살의 소설의 주인공 베로니카는 류블랴나에서 아주 평범한 삶을 살고 있었어요. 직장도 있고, 가족과 친구 애인이 있었죠. 그러나 베로니카는 어느날, 자살을 결심하게 됩니다.
“삶에서 기대했던 거의 모든 것을 마침내 얻게 되었을 때, 베로니카는 자신의 삶이 아무런 의미도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매일매일이 뻔했던 것이다. 그래서 그녀는 죽기로 결심했다.”
소설 속 글처럼 베로니카는 두 가지 이유로 죽기로 결심했어요. 첫 번째로 그녀의 삶이 너무 뻔했고, 두 번째로 세상의 일들이 계속 나빠지고 있어 그 속에서 자신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쓸모 없는 존재로 느껴졌기 때문이에요. 죽기 위해 수면제를 과다 복용하고 잡지를 읽던 중, “슬로베니아는 어디에 있는가”라는 기사가 눈에 띄자 베로니카는 슬로베니아에 대한 내용을 설명하는 편지 겸 유서를 쓰려고 합니다. 정신을 잃은 그녀는 빌레트라는 정신병원에서 눈을 뜨게 되는데요. 수면제 과다 복용으로 심장이 망가져 일주일 후면 죽을 거라는 얘기를 듣게 되는데, 자신이 원하던 죽음을 맞이하게 된 베로니카가 일주일 동안 정신병원에 있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에요.
이 책은 파울로 코엘료의 ‘일곱번째 날’ 삼부작의 두 번째 작품입니다. 일곱번째 날 시리즈는 개인의 삶에 있어 주요한 변화가 일어나는 것은 일주일이면 충분하다는 작가의 생각이 담겨 있는데요. 베로니카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요 ?

2. 슬로베니아의 류블랴나

슬로베니아의 위치를 아는 사람이 거의 없다는 내용이 유서라니 다소 특이해 보이죠. 슬로베니아는 실제로 우리에게 그렇게 친숙한 나라는 아니에요. 슬로베니아는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헝가리, 크로아티아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데요. 오스트리아의 긴 지배와 오스만 제국의 침략 등 여러 나라의 지배를 받은 역사가 있는 곳이에요. 결국 ‘유고슬라비아 연방 공화국’에 속해 있다가 구소련의 붕괴 이후 1991년 6월 25일 독립을 선언하고, 열흘 간의 전쟁 끝에 독립을 인정받았어요. 류블랴나는 슬로베니아의 수도로 알프스 산맥과 지중해의 연결 부분, 류블랴니 강의 하구에 위치하고 있어요. 도시 자체는 큰 편이지만 구도심이 작아서 워너비들이 짧은 시간에도 충분히 돌아볼 수 있는 곳이랍니다.

3. 류블랴나와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베로니카가 수면제를 과다 복용하고 내다 본 창 앞에는 프레셰렌의 동상이 있다는 내용이 소설에 나오는데요. 아마도 베로니카의 집이 프레셰르노브 광장에 위치 했던 것 같아요. 프레셰르노브 광장에는 프란체 프레셰렌이라는 슬로베니아의 국민 시인의 동상이 자리하고 있는데요. 이 동상와 얽힌 이야기가 아직까지 전해져 오고 있어요.
프레셰렌의 뒷편에는 그의 뮤즈였던 율리아 프리믹이 황금 나뭇가지를 들고 있고, 프레셰렌의 동상이 바라보고 있는 시선의 끝에는 노란 건물 벽에 붙어 있는 프리믹의 부조가 있어요. 33살의 프레셰렌은 부잣집 상인의 딸 프리믹을 보고 첫눈에 반하게 되지만 신분 차이로 사랑 표현을 하지 못하고 3년 동안 가슴 속에만 담고 있다고 합니다. 결국 다른 여인을 만나 세 아이를 낳았지만 짝사랑으로 끝끝내 아이들의 엄마와 결혼은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죽기 전에도 “율리아를 단 한순간도 잊은 적이 없었다.”라는 말을 남긴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이렇듯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의 곳곳에는 류블랴나와 관련된 장소가 나오고, 류블랴나는 다양한 이야기가 살아 숨쉬는 곳이랍니다. 베로니카가 삶을 다시 사랑하게 해준 원동력의 바탕도 류블랴나죠. 여러분들도 류블랴나를 거닐며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순간 순간을 찾아보세요!

류블랴나의 이야기가 더 궁금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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