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줄 요약
모네의 걸작 <수련 연작> 속 수련 연못이 있는 모네의 생가로, 모네가 지베르니에 정착하고 취미 삼아 정원을 가꾸고 연못을 만들며 직접 꾸민 곳이에요. 이곳에서 모네는 야외에서 완성하는 ‘외광 회화’ 방식으로 그림을 그리며 시시각각 변하는 수면과 연꽃을 화폭에 담아냈어요.
기본 정보 예약 가능 4월 1일~10월 31일에만 운영
11€ (일반 입장료)
매일 09:30~18:00 (마지막 입장은 17:30)
Vernon-Giverny 역 기차
*입장료와 입장 시간 등 운영 정보는 변동 될 수 있습니다. 방문 전 아래 공식 홈페이지를 확인하세요.
티켓
공식 웹사이트나 예매 대행사이트 또는 현장에서 구입할 수 있어요. (현장은 대기 줄이 길거나 매진으로 입장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답니다!)
❗️파리와 지베르니에 있는 모네와 관련된 장소들을 입장할 수 있는 통합권 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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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베르니 모네의 집과 정원&지베르니 인상파 미술관 통합권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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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베르니 모네의 집과 정원&파리 모네 미술관 통합권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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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베르니 모네의 집과 정원&파리 오랑주리 미술관 통합권 23.5€
알고 가면 더 좋은 정보
모네의 집 내부 감상하기
1. 모네의 아뜰리에
모네가 1899년까지 일했던 그의 첫 번째 아뜰리에입니다. 이 방은 2011년에 복원된 모습으로, 베르사유 재단의 기부로 복원될 수 있었다고 해요. 미술 아카데미 특파원이자 많은 인상주의 서적의 저자인 실비 파탱(Sylvie Patin)의 감독에 따라 실제 모습과 유사하게 만들어 냈습니다. 여기서 볼 수 있는 복제된 그림은 약 60점으로, 그림으로 인해 방의 원래 분위기를 더 잘 느낄 수 있어요. 가구는 원래 있던 가구의 약 80%가 사용되었어요.
2. 식당
노란색 벽, 마름모꼴 패턴의 타일과 하얀 베일 커튼으로 꾸며진 식당은 전형적인 프랑스 시골식 인테리어처럼 보이지만, 일본 판화 컬렉션이 눈에 띄는 모습입니다. 벽난로 가까이에는 주방 벽과 같은 루앙 도자기 타일이 테두리 부위에만 둘려 있는데, 이는 그을음 등을 청소하기 쉽게 하기 위함이었어요. 벽난로 위에는 일본식 청자가 있고, 벽면에는 모네가 수집한 일본 그림이 걸려있어요. 세세한 부분까지 재현된 노란색 가구들은 당시로서는 매우 현대적이었다고 해요.
3. 주방
파란색 장식으로 가득한 주방. 천정과 벽장을 제외한 벽에는 루앙산 도자기 타일이 덮여있고, 같은 톤의 체크 커튼 장식이 돋보이는 모습이에요. 모네의 집에서 유일하게 일본풍의 분위기를 찾아볼 수 없는 공간이에요. 선반에 걸린 구리 냄비와 붉은 바닥도 매력적으로 보입니다. 참고로 16세기부터 20세기 초반까지 루앙(Rouen)산 도자기가 인기였다고 해요.
4. 모네의 침실
다시 아뜰리에 쪽으로 가서 계단을 올라가면 위층의 개인실이 나오는데, 2013년에 공들여 재현한 모네의 침실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침실과 인접한 화장실에는 모네가 살아있을 때 사용했던 물품과 미술품이 전시되어 있으며, 그의 친구들인 세잔, 르누아르, 시냐크, 카유보트의 그림도 재현되어 있어요.
가장 먼저 위 사진 속 방은 2014년 처음으로 대중에게 공개된 모네의 침실이에요. 모네는 이 방에서 마지막 순간을 보내며 눈을 감았는데, 개인적인 공간인 만큼 이 방의 사진을 한 장도 남기지 않아 고증 자료 없이 가족의 증언으로만 재현했습니다. 생전 모네가 친하게 지냈던 인상파 화가들의 그림들이 걸려있어요. 소박한 침대와는 달리 책상, 서랍장은 화려한 걸 확인할 수 있는데, 모네가 소장하던 당시에도 골동품 가구였던 이 가구들은 모네가 굉장히 아끼던 것들이라 알려집니다. 두 가구는 화가 르누아르의 선물이었다, 친구 겸 후원자이자 두 번째 부인 알리스의 전남편 소유였다는 두 가지 가설이 있는데, 아직 출처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어요.
5. 화장실
모네의 방에 딸린 화장실에는 친구 폴 세잔의 두 그림이 걸려 있습니다. 모네는 세잔의 두 그림을 자신이 소장하는 것을 유난히 자랑스러워했다고 해요. 여기저기에서 팔아달라는 제안을 많이 받았는데, 죽을 때까지 모네가 갖고 있었어요. 두 그림은 ‘스키피온 흑인’ (상파울루 뮤지엄 소장)과 ‘목욕하는 여인들’ (필라델피아 세인트루이스 뮤지엄 소장)입니다.
6. 알리스의 방
모네의 두 번째 부인, 알리스의 방입니다. 당시 대부분의 부르주아 부부가 그랬듯, 모네와 알리스는 각각의 침실을 사용했어요. 하지만 욕실을 통해 서로의 방이 이어져 있었습니다. 알리스의 방은 전형적인 1900년도 프랑스 시골 주택 식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소박한 원목 가구들과 콘솔로 최소한의 가구만 들이고, 화려하지 않은 전등이 방을 밝혀줘요. 알리스의 침실은 거리 쪽 방향 창문이 있는 몇 안 되는 방 중 하나라, 사람들이 오가는 모습이나 아이들의 귀가 모습을 지켜볼 수 있었어요.
7. 블랑슈의 방
자신의 아들 이상으로 아낀 양녀이자 며느리, 모네의 제자이기도 했던 블랑슈의 방입니다. 그녀는 모네 사후 상속자인 미셸을 대신해 집을 관리하며, 그 어떤 가족보다 이 집에서 가장 오래 살았어요. 라일락 패턴이 돋보이는 블랑슈의 방에는 모네의 연작 중 <눈 내린 건초더미>가 걸려있습니다. 지금 걸린 그림은 모작이지만, 모네가 자신이 아끼던 그림을 내어준 것으로 얼마나 블랑슈를 아꼈는지 알 수 있어요.
사실 블랑슈의 방이 가장 기록이 적어 복원 작업에 애를 먹었다고 하는데, 여러 진술과 오랜 연구를 통해 모네 재단에서 재구성해 2014년 오픈했습니다.
8. 정원 산책로 (Clos Normand)
모네가 지베르니로 이사했을 당시, 이 분홍색 집에는 사과 과수원과 주방 정원을 포함한 3,025평 (1헥타르)의 정원이 있었어요. 대문에서 현관까지 편백나무와 가문비나무가 늘어선 중앙 통로가 있었고, 화단에는 가지치기 된 회양목이 늘어서 있었죠. 이 정원과 사랑에 빠진 예술가이자 정원사 모네는 온 힘을 다해 자신의 다채로운 꿈의 정원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는 회양목을 뽑아내고 이를 보관하고 싶어 하는 아내 알리스와 많은 논쟁 끝에 가문비나무를 잘라내고 금속 아치로 대체했는데, 이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중앙 길에는 향기로운 장미와 한련이 늘어서 있어 방문객의 마음을 사로잡아요. 사과나무는 일본산 벚나무와 살구나무로 바꾸었고, 땅은 수선화와 튤립, 수선화, 붓꽃, 양귀비, 모란 등 수천 송이의 꽃으로 뒤덮었어요.
원예에 대한 열정이 있던 모네는 자신의 그림 지식을 적용하여 정원과 집에 원근감 효과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정원의 왼쪽 부분에는 팔레트의 색상처럼 단일 색상의 직사각형 화단을 만들었어요. 예술 작품만큼이나 정원에서도 창의력을 발휘한 것이죠.
9. 수련연못 & 일본교 (Water lily pond)
정원에서 쭉 걷다 보면 보이는 연못에 다리가 하나 놓여 있습니다. 바로 일본에서 전통적으로 사용되는 빨간색과 눈에 잘 띄게 하기 위한 녹색으로 칠해진 일본식 다리에요. 또한 연못 주변은 대나무, 은행나무, 단풍나무, 모란, 백합, 수양버들과 같은 식물을 선택하여 동양적인 느낌을 도입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모네는 연못 바닥에 수련을 심었어요.
“나는 물도 좋아하지만 꽃도 좋아해요. 그래서 연못이 가득 차면 식물로 꾸며볼까 하는 생각도 했어요. 나는 카탈로그와 무작위로 물건을 얻었습니다.”
모네는 자신의 물의 정원을 매우 자랑스러워했고, 그곳에서 손님을 맞이하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그리고 이 연못을 아름답고 깨끗한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 모든 죽은 잎을 제거하면서 하루 종일 정원을 돌보았어요.
그러다 1897년부터 수련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색의 떠다니는 하늘 같은 표면의 분위기를 포착하려고 노력하면서 그의 가장 위대한 작품 중 하나인 <수련 연작>을 그려냈어요. 현재 파리의 오랑주리 미술관과 전 세계의 많은 박물관에서 '수련'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대장님의 팁
대부분의 여행객은 모네의 집과 정원을 방문하기 위해 파리에서 근교 여행으로 지베르니를 방문합니다. 정원 특성상 봄, 여름 시즌에만 운영해서 일부러 이 시기에 맞추어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도 많아요!
방문객이 매우 많아 혼잡한 편이며, 정원을 여유롭게 감상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정원과 집에서 피크닉, 그림 그리기 등은 금지되어 있어요.
이건 보고 가야죠!
*보안상의 이유 등으로 같은 전시실에 계속 있지 않고 전시된 위치는 바뀔 수 있습니다.
*특별전 등을 위해 작품이 다른 도시, 다른 나라로 가버리는 경우가 있으니, 꼭 보고 싶은 작품이 있다면 미술관, 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수련 연작_클로드 모네
위치
함께 방문하면 좋을 장소
인상파 미술관 생-하드공드 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