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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의 맥주

설명
독일 맥주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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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뮌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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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이스 TL
체이스 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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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편집 일시
2024/08/30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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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일리 TL
헤일리 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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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은 맥주가 왜 유명한 거예요?” ‘맥주’하면 독일, 그리고 ‘독일맥주’하면 뮌헨! 전 세계에서 맥주로 가장 유명한 독일에서도 뮌헨은 가장 유서깊은 맥주 역사를 지니고 있는 도시입니다. 지금부터 뮌헨의 맥주에 대해 알아보러 가볼까요?!
목차
 뮌헨의 맥주의 역사
 뮌헨의 맥주 문화
 뮌헨 6대 맥주
 뮌헨 맥주의 종류
 맥주와 함께 즐기는 전통 음식

1. 뮌헨 맥주의 역사

# 맥주의 역사
고대 메소포타미아에서부터 시작된 맥주는 이집트를 거쳐 그리스인들과 로마인들에 의해 유럽으로 넘어갔습니다. 중세 유럽은 수도원을 중심으로 가톨릭이 활발하던 시대였는데요. 이 수도원의 수도사들에 의해 맥주의 발전이 이루어졌죠. 수도원은 바깥 세상과 단절되어 수도사들이 모여 살아가던 곳이었기 때문에 수도원 내에서는 치즈나 햄 만드는 법부터 넓게는 의약학까지 연구하고 책도 내기도 했습니다.
수도원에서 맥주를 만들게 된 이유는 크게 2가지가 있어요. 첫 번째는 바로 수도사들의 생존과 직결된 문제였기때문입니다. 중세시대 유럽은 기독교가 아주 번성했던 만큼 수도원도 많았어요. 하지만 수도원의 상수도 시설이 굉장히 낙후된 상태라서, 오염된 물을 마시고 목숨을 잃는 경우가 많았다고 해요. 그래서 이 오염된 물을 조금이라도 정제해서 마시기 위해서 포도주나 맥주 같은 발효주를 만들어 마시기 시작한 것이죠.
두 번째로는 기도와 정신수양을 하기 위함이었어요. 조금 이상하죠? 분명 알코올인데요! 왜냐하면 수도승들이 기도로 금식기간을 가질 때 영양보충 수단이 필요했고, 그 수단으로 선택된 것이 바로 맥주였던 겁니다. 또한 맥주를 만드는 과정에서 정성을 들이는 걸 정신 수양이라고 여겼다고도 전해집니다.
# 뮌헨 맥주는 왜 더 맛있을까?
맥주는 원료인 맥아를 갈아 가루로 만들고 이를 끓여 맥아즙을 만듭니다. 만들어진 맥아즙을 식히고 발효시켜 맥주를 만들었고 이 발효 과정에서 부패를 방지하기 위해 각종 허브와 과일 등을 넣어 발효시켰어요. 이때 처음 사용된 것이 맥주의 쌉쌀한 맛을 내는 ‘홉’이라는 허브였습니다. 이후 더욱 다양한 맛의 맥주를 만들기 위해 더 많은 재료들이 사용되면서 맥주의 품질 관리가 어려워지자 1516년 바이에른에서는 맥주 순수령을 제정합니다.
뮌헨 맥주가 특별한 이유는 바로 이 맥주 순수령 때문인데요. 맥주 제조 시 정제수와 홉, 맥아 만이 사용되어야 하며 이외의 다른 성분을 첨가할 수 없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 재료만으로 최상의 맛을 내야 했기 때문에 바이에른의 모든 양조장은 치열한 연구를 거듭하며 맛을 발전시켰습니다. 독일 맥주병에 적혀있는 숫자 ‘1516’은 바로 이 맥주순수령이 공포된 연도입니다. 20세기 말 외국 맥주 업체들의 강력한 항의로 인해 폐지되었지만 독일양조협회는 이 전통을 그대로 이어가고 있습니다.

2. 뮌헨의 맥주 문화

# 브로이하우스(Brauhaus)
독일 내에서도 특히 뮌헨의 맥주가 특별한 이유는 ‘브로이하우스’라고 하는 독일식 음식점에 있습니다. 뮌헨에서는 여러 유명한 맥주 브랜드들의 이름을 내건 ‘브로이하우스’가 시내 곳곳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브로이하우스에서는 일반적으로 바이에른의 전통음식과 직접 양조장에서 공수해 오는 생맥주를 맛볼 수 있습니다.
브로이하우스의 특징은 오로지 한 브랜드의 맥주만 취급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파울라너 브로이하우스’에서는 ‘파울라너’ 맥주만 취급하고, ‘아우구스티너 켈러’에서는 ‘아우구스티너’ 맥주만 취급합니다. 이중에서 가장 유명한 곳은 단연코 ‘호프브로이 하우스’로, 오래된 역사와 3000명 가까이 수용할 수 있는 거대한 크기의 비어홀로 유명합니다.
# 비어가르텐(Biergarten)
뮌헨 맥주 문화의 또 다른 특징으로는 ‘비어가르텐(Biergarten)’을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영어로는 비어가든(Beer Garden), 즉 글자 그대로 ‘맥주 정원’을 뜻하는 이 장소는 온화한 날씨의 야외에 테이블을 설치해두고 시간과 관계 없이 맥주를 즐기는 장소, 또는 그런 문화를 뜻합니다. 실제로 뮌헨을 여행하다보면 곳곳에 설치된 비어가르텐과, 그곳에서 낮부터 맥주를 즐기고 있는 뮌헨 사람들을 발견 할 수 있어요.
# 그 밖에 참고하면 좋은 맥주 문화
호프 (HOF)
우리나라에서도 맥주를 주로 파는 술집을 호프집이라고 하듯이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도 익숙한 호프 라는 단어는 원래 중정, 정원을 의미하는 단어인데, 뮌헨의 가장 유명한 양조장인 호프브로이에서 나온 단어입니다. 유명한 호프브로이의 명성이 우리 대한민국에까지 이렇게 영향을 미쳤다는 사실이 놀랍지 않나요?
Prost! Prosit!
Prost 혹은 Prosit 는 독일에서 건배할 때 외치는 말입니다. 독일에서는 건배할 때 건배하는 사람과 눈을 마주치고 잔의 윗부분이 아닌 아랫부분을 치며 건배를 하는데 눈을 마주치며 건배하지 않으면 불운이 따른다고 생각하며, 잔의 아랫부분을 부딪히며 가라앉은 효모를 띄우는 역할을 하게 하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Gemütlichkeit (게뮈틀리히카이트)
따뜻한, 친절한 기운 좋은 느낌이라는 뜻의 독일어인 Gemütlichkeit는 동네사람들과 같이 앉아서 음식과 맥주를 나누면서 날씨와 자연을 즐기는 그 순간의 감성을 일컫는 단어입니다.
원래 팁은 유럽 문화가 아니지만 독일의 식당이나 맥주집에서는 서버가 팁을 요구하는 경우가 종종 있으며 팁을 주는 경우 10-15% 정도의 금액을 팁으로 지불합니다.

3. 뮌헨 6대 맥주 브랜드

뮌헨에는 시 당국에서 공식적으로 인정한 6개의 맥주 양조장이 있습니다. 시에서 인정받은 이 6개의 브랜드만이 ‘뮌헨 맥주’라는 명칭을 사용할 수 있죠. ‘호프브로이’, ‘아우구스티너’, ‘파울라너’, ‘뢰벤브로이’, ‘슈파텐’, 그리고 ‘하커-프쇼르’가 뮌헨에서 공식적으로 인정한 6대 맥주입니다. 이 6개의 브랜드만이 뮌헨의 세계적인 맥주 축제 ‘옥토버페스트’에 공식적으로 천막을 설치하고 맥주를 판매할 수 있답니다.
# 호프브로이(Hofbräu)
뮌헨에서 가장 유명하고 규모가 큰 양조장으로, 1589년에 바이에른 대공 ’빌헬름 5세’가 당시 뮌헨에서 판매하던 맥주 맛에 불만을 가지고 만들었어요. 1589년 건립된 이후 수 세기동안 왕족을 위한 맥주를 만들었고 지금은 바이에른 주 정부가 운영하고 있어요. 18세기 후반에 모차르트가 여기 호프브로이를 자주 방문했다고 합니다. 19세기부터는 민간에서 운영하기 시작하여 왕이 마시던 맥주를 마셔보기 위한 시민들에게 엄청난 인기를 얻었습니다.
자리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항상 사람들이 붐벼 자리를 잡기 위해서는 약간의 눈치싸움이 필요합니다. 다른 유럽 식당과 다르게 서버가 입구에서부터 안내해주는 곳이 아니라 잘 살펴보고 자리가 난다면 앉아서 주문하면 됩니다. 계산 시 서버가 팁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으니 미리 알고 가면 덜 당황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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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우구스티너(Augustiner)
1328년에 아우스크트 수도사들이 설립한, 현존하는 양조장 중 가장 오래된 양조장이자 수도원 맥주예요. 뮌헨 시내에 가장 많은 비어하우스를 가지고 있는 양조장으로, 비어하우스마다 인테리어가 다르지만 아우구스티너-켈러 비어하우스의 내부로 들어가면 꼭 동굴 속 연회장에 와 있는 느낌이 듭니다. 들어가면 예약 여부를 흔히 물어보는데, 공식 홈페이지에서 쉽게 예약할 수 있으니 예약하고 방문하는 걸 추천합니다. 사람들이 많이 주문하는 메뉴로는 학센과 오리 요리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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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뢰벤브로이(Löwenbräu)
독일어로 ‘뢰베(Löwe)’는 사자라는 뜻으로 ‘사자의 양조장’이라는 뜻을 가진 양조장이에요. 브랜드 로고에는 사자 그림이 그려져 있어서 쉽게 알아볼 수 있습니다. 뢰벤브로이는 맥주 본연의 맛을 가장 잘 내는 곳으로 평가 받는 곳입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쉽게 예약할 수 있으니 역시나 예약을 미리 하는 걸 추천합니다. 사람들이 많이 주문하는 메뉴로는 오리 요리와 커리 부어스트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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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울라너(Paunlaner)
이탈리아 성인 ‘프란체스코 디 파울라’의 기사단 수도원이 1634년에 처음으로 맥주 주조를 시작했던게 지금의 파울라너가 되었다고 해요. 1600년대부터 시작되었는데도, 이 6개의 양조장중에 맥주를 만들기 시작한 역사가 가장 짧아요. 초기에 파울라너는 축제 기간에만 제공되는 맥주이자 수도승만 마시는 수도원 맥주였는데, 맥주 애호가들 사이에서 인기가 너무 많아져서 지금은 대중적인 맥주가 되었어요.
한국 편의점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맥주이자, 독일 최고의 축구 명가 ‘바이에른 뮌헨’의 메인 스폰서 중 하나이기도 한 파울라너! 특히 파울라너는, 가장 뛰어난 평가를 받는 헤페바이젠을 만드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이 파울라너 헤페바이젠은 한국에서도 캔으로 쉽게 구할 수 있으나, 현지에서 생맥주로 먹으면 그 맛이 훨씬 뛰어나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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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파텐(Spaten)
1397년 설립된 슈파텐 양조장은 뮌헨 대표 라거인 ‘뮌헨 헬’을 맥주 시장에 내놓은 최초의 양조장으로 유명해요. 앞의 네 브랜드보다는 인지도가 낮은 편이라 시내에 비어하우스가 많지는 않지만, 아래 위치에서 슈파텐 맥주를 맛볼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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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커-프쇼르(Hacker-Pschorr)
1417년 오픈한 양조장으로 옥토버 페스트에서 도수가 가장 낮은 맥주예요. 맥주 마니아가 아니라면 생소할 수도 있는 브랜드일텐데요. 현재 하커-프쇼르는 파울라너(Paulaner) 맥주 회사의 브랜드로 합병되었답니다. 시내에 2~3곳의 비어하우스가 있으니 하커-프쇼르의 맥주가 궁금하다면 방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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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뮌헨 맥주의 종류

# 헬레스(Helles)
뮌헨을 대표하는 맥주인 헬레스는 “맑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바이에른식 라거이며 이름처럼 투명하고 밝은 황금빛, 적은 쓴 맛, 그리고 청량감 등이 특징인 맥주입니다. 독일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맥주로, 정말 독일인들의 “물처럼 먹는다”에 가장 어울리는 맥주랍니다.
뮌헨의 6대 양조장 중 하나인 ‘슈파텐브로이’에서 처음 만든 맥주인데 당시 전 유럽에서 가장 강력한 인기를 끌고 있던 체코식 라거인 ‘필스너’에 대항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1894년 3월에 헬레스가 처음 개발될 당시, 유럽 맥주 시장은 체코 필스너가 거의 장악하고 있는 상태였는데요, 어둡고 진한 맥주에서 밝고 가벼운 라거 맥주로 재편되는 과도기였죠. 필스너의 성공을 본 독일 뮌헨의 양조가들이 위기감을 느끼고, ”우리도 밝은색 라거 하나 만들어야겠다!”하고 만든 것이 바로 이 헬레스 라거입니다.
# 헤페바이젠(Hefeweizen)
헤페바이젠은 바이에른식 밀맥주입니다. 밀맥주는 일반적으로 맥주 원료 중 밀맥아의 함량이 50% 이상인 맥주를 뜻합니다. 벨지안 위트, 아메리칸 위트 등 여러 종류의 밀맥주가 존재하는데, 밀맥주가 가장 처음 유래한 곳이 이곳 뮌헨이 위치한 바이에른 지방이라고 합니다.
바이젠, 바이스비어, 헤페바이스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 이 바이에른식 밀맥주는 전부 ‘하얀색’이라는 뜻을 가진 ‘바이스(Weiss)’에서 생긴 이름으로, 이름에 걸맞게 상당히 밝은 색을 띠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이러한 밀 맥아의 경우 보리 맥아보다 다루기 힘든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밀 맥아를 발효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특유의 바나나 및 클로브 향과 풍미가 일품인 맥주입니다. 또한 상대적으로 쓴 맛은 적고 부드러운 목넘김과 깊은 풍미가 특징입니다.
# 둥켈(Dunkel)
뮌헨을 대표하는 첫 번째 맥주는 “둥켈”이라는 라거 타입의 흑맥주입니다. (독일어로 둥켈은 ‘어두운’이라는 뜻이에요!) 바이에른 지방에서 생산되는 맥주로, 색깔은 밝은 호박색부터 짙은 갈색, 전형적인 흑맥주 색까지 다양한데, 오래 볶은 보리를 사용할수록 이 맥주의 색이 진해져요. 검게 볶은 보리를 사용해서 부드러운 맛이나고, 쓴 맛이 적고 보리 맥아의 고소한 향이 강한게 특징이에요. 기네스로 대표되는 스타우트 와는 다른 맛이니 흑맥주를 좋아한다면 추천!
# 라들러(Radler)
라들러는 독일 남부지방에서 즐겨마시는 맥주와 레모네이드를 혼합한 음료로 엄격히는 맥주라고 부르지 않습니다. ‘라들러’라는 이름은 독일어로 자전거를 타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이를 마신 후에도 자전거를 탈 수 있다는 뜻에서 유래했습니다. 도수가 낮고 부담스럽지 않은 상큼한 맛으로 술이 부담스러운 사람들이 많이 찾는답니다.

5. 맥주와 함께 즐기는 전통 음식

# 슈바인학센(Schweinshaxe)
돼지 다리의 무릎 관절 부분을 오래 구운 음식인 빠삭빠삭한 슈바인학센! 독일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음식일 것 같은데요. 슈바인학센은 독일에서도 뮌헨이 위치한 이곳, 바이에른 지방의 전통 음식입니다.
# 바이스부어스트(Weißwurst)
독일 음식에서 가장 유명한 음식이라면 당연히 소시지를 꼽을 수 있죠! 소시지는 독일어로 “부어스트(Wurst)”라고 하는데요, 종류 및 조리 방식에 따라 여러 종류의 소시지가 존재합니다. 그중에서도 바이에른 지방의 전통음식인 ‘바이스부어스트(Weißwurst)는, 송아지 고기로 만든 소시지를 물에 삶아서 조리하는 소시지입니다. 독일어로 바이스(Weiß)는 ‘하얀색’을 뜻하는데, 실제 이름처럼 흰 색깔의 소시지입니다.
# 슈바인스브라텐(Schweinsbraten)
구운 돼지고기에 흑맥주 소스를 끼얹은 요리예요. 맥주의 도시답게 진하고 풍미있는 맥주 소스와 야들야들한 돼지 고기의 조합이 맥주와 너무 잘 어울린답니다.
# 브라트헨들(Brathendl)
구운 닭고기 요리로, 우리에게 익숙한 로스트 치킨과 비슷한 음식이라고 생각하면 돼요. 치킨 + 맥주 = ? 사랑이죠!
# 브레첼(Bretzel)
프랑스 알자스 지방과 독일에서 먹는 바삭하고 짭짤한, 살짝 덜 묶인듯한 매듭 모양의 빵이에요. 프레젤은 반죽을 끓는 물에 한 번 데친 다음 굵은 소금과 커민 씨를 뿌리고 오븐에서 단단하게 구워서 만들어요. 맨 처음에는 십자가를 원으로 둘러싼 모양이었는데, 이 형태가 잘 유지되지 않아 현재의 매듭 모양으로 바뀌었다는 썰이 있답니다!
# 레버케제(Leberkäse)
독일식의 상큼한 감자 샐러드를 곁들인 바이에른식 소시지인데, 우리나라 김밥에 들어가는 햄 있죠? 그게 파운드 케이크처럼 거대해진 버전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 레버크뇌델(Leberknödel)
독일, 오스트리아, 체코의 전통 음식으로, 돼지고기나 쇠고기의 간, 빵, 달걀, 양파, 파슬리를 섞은 반죽을 삶아서 국물과 먹는 요리예요.
# 보이셸(Beuschel)
돼지 내장이랑 야채, 크림으로 소스를 만들고, 감자나 흰 빵을 반죽해 삶아낸 크뇌델(Knödel)과 함께 곁들이는 요리! 참고로 크뢰델은 체코, 오스트리아에서 즐겨 먹는 음식인데, 감자랑 빵을 반죽해서 미트볼처럼 만든 음식이에요. 체코인들은 이걸 ‘브레드 덤플링’이라고 부릅니다. 말 그대로 빵으로 만든 만두 라는 뜻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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