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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림 워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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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림 워너비 / 대학생 22년 여름 베스트유럽 21 나름 역마살 속에서 살아온 제게 사실 유럽여행은 큰 감흥이 없었어요. 같이 가자는 친구의 한 마디에 '지금 아니면 언제 가!'라는 생각으로 훌쩍 떠났습니다. 솔직히 자유 여행으로 많이 가는 유럽 여행을 하나부터 열까지 다 책임지고 계획을 짜려니 안 그래도 시간 없는 학기 중에 스트레스를 받더라고요. 그 상황에서 워너고트립을 봐서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이동도 책임져주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환경, 꼭 동행자가 아니어도 관심사가 같은 다양한 사람들과 만날 수 있다는 장점들이 너무 크게 와닿았어요. 물론 여행하면서도 갔다 와서도 제일 큰 장점으로 작용했습니다. 저는 여행 도중 이런저런 이슈들이 많았는데 대장님이 계셔서,, 그래도 나름 안심하고(?) 사건 사고들을 잘 헤쳐나갔습니다ㅎㅎㅎ 온전히 제가 책임져야 된다는 생각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게 스트레스를 많이 줄여주더라고요. 낭만부터 우여곡절을 다 경험해서인지 한국 와서도 끈끈하게 같이 지내고 좋은 인연들을 많이 만나 정말 좋았습니다. 단순히 제가 계획해서 간 여행이었다면 만나보지 못할 소도시들도 만나고,, 오히려 더 좋았던 곳들도 많았어요. 목표 지향적인 사람이라 계획 틀어지는 것을 즐기지 않는데 그냥 흘러가는 대로 지내도 모든 걸 구경하고 즐기고 완전히 만끽할 수 있는 여행이라 몸도 마음도 편하게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저는 스위스랑 사랑에 빠져,, 다시 한번 스위스 가는 게 목표가 되었어요. 현생에 치여 잊고 있던 두근거림을 다시 느끼게 해 준 워너고트립 진짜 강추입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