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곡선으로만 이루어진 집! 주로 자연에서 영감을 얻은 가우디가 직선은 인간의 선이고 곡선은 신의 선이라며 주로 곡선을 사용했기 때문인데요. ‘뼈다귀 집(Casa dels ossos)’이라고도 불리는 카사 바트요는 가우디의 건축물 중 가장 동화같은 건물이랍니다. 뼈를 모티브로 만들었다, 바닷속 풍경을 그려낸 것이다 등 카사 바트요를 둘러싼 여러 이야기가 있지만, 그중 가장 흥미로운 이야기는 카탈루냐의 수호성인 성 게오르기우스의 전설이에요.
이 이야기를 바탕으로 카사 바트요를 바라볼 때, 지붕에 있는 뾰족한 탑과 십자가는 성 게오르기우스가 용을 찌를 때 사용한 창을 상징하고, 건물은 용의 몸이며, 용의 몸 곳곳(건물 곳곳)에는 용이 먹어 치운 동물의 뼈가 흩어져 있는 것이지요. 건물의 발코니는 해골 모양, 창살과 기둥은 뼈 모양, 지붕은 공룡이나 용의 등 비늘을, 구불거리는 건물 외벽은 용의 몸이라고 생각할 수 있어요. *200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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