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g&blockId=c01eca7b-b6e9-42fb-b50b-4329b152b65d)
한 줄 요약
우유나 양유를 발효시켜 만든 요구르트의 일종이에요. 시중에 나와 있는 요구르트의 맛이라기보다는 시큼한 향이 강하고 점성이 높아요.
알고 먹으면 더 좋은 정보
끓인 우유에서 으름을 건져내고 남은 우유를 가열하여 만드는 몽골식 요구르트. 시중에서 판매하는 요구르트보다 시큼한 향이 강하고 점성이 높다보니 처음 시도엔 당황스러울 수 있어요.
한국에서 타락죽의 유래
《동국세시기》에 ‘궁중 내의원에서는 음력 시월 초하루부터 정월까지 임금에게 타락죽을 진상했다.’는 기록이 있어요. 날씨가 추워지면 내의원에서 보약의 하나로 타락죽의 처방을 내리고, 타락죽을 내의원에서 끓여 수라상에 올렸죠. 허준의 《동의보감》에도 타락죽은 이유식, 보양식으로 좋고 코팥(신장)과 허파(폐)를 튼튼하게 하며 대장운동을 도와주고 피부를 부드럽게 해준다고 적혀 있어요.
예전에 임금이 병이 나거나 몸이 약할 때면 보양식으로 타락죽을 쑤어서 수라상에 올렸는데요.
타락의 어원은 몽골제국 시기에 몽골풍(蒙古風)과 함께 고려에 들어온 몽골어 타락[tarak]의 차용어에서 그 유래를 찾을 수 있어요. 몽골의 ‘타락’은 몽골 유목민 가축의 젖으로 발효시킨 유제품이죠. 몽골의 영향으로 인해 그 당시 고려와 조선시대에서는 우유제품을 ‘타락’이라고 했다고 전해져요.
대장님의 팁
시큼한 맛은 플레인 요구르트와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된답니다. 생각보다 고기 위주의 식사를 하게 되기에 타락을 먹을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잘 챙겨먹길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