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줄 요약
근대 일본이 러시아를 제치고 홋카이도를 수호, 점령하고 자국의 영토로 합쳤음을 상징적으로 드러내는 종교시설이에요. 그래서 신사는 일반적으로 남쪽을 향해 짓지만, 이 홋카이도 신궁만은 러시아 방향인 동북쪽을 향하고 있답니다. 삿포로 신사라고도 불리던 이곳은 일본 근현대에서도 가장 명군이라고 알려져있는 메이지 천황을 합사시킨 후 홋카이도 신궁으로 이름을 바꿨답니다.
기본 정보
입장료 무료 매일 6:00~17:00 마루야마코엔 역 (円山公園駅) 도보 15분
*입장료와 입장 시간 등 운영 정보는 변동 될 수 있습니다. 방문 전 공식 홈페이지를 확인하세요.
알고 가면 더 좋은 정보
신사 예절
한국에는 사찰이 있다면 일본에는 신사가 있죠. 홋카이도 신궁은 ‘개척 3신(스쿠나히코나, 오쿠니누시, 국혼신)’과 홋카이도 개척공로자 37을 합사한 신궁이에요. 성스럽고 신령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기 때문에 그곳의 예절과 문화를 존중하는 게 중요하겠죠?
우리나라의 일주문과 같은 ‘도리이(鳥居)’도리이를 통과하기 전에 한 번 고개를 숙여 목례를 하고 나올 때도 목례를 해요. 인간과 신의 영역을 구분하는 경계선의 역할이에요.
물이 있는 곳, 조즈야/테미즈야(手水舎)‘조즈야’ 혹은 ‘테미즈야’라고도 불리는 이곳은 손을 씻고 입을 헹구며 정화 작업을 하는 공간입니다. 왼손을 먼저 헹구고 오른손을 헹군 뒤, 물을 왼손에 받아 입을 헹구고 다시 왼손을 헹궈요. 코로나 이후에는 입까지 헹구지 않는 경우도 많아요. *우물 안에 동전 투척 금지!
신에게 공물로 바치는 동전함, 오사이센(お賽銭)신사마다 참배하는 방법은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동전을 넣고, 선채로 목례 두 번, 박수 두 번, 소원을 빈 후 다시 목례를 한 번 하면 돼요. 간단하게 하려면, 동전을 넣고 박수를 두 번 치며 소원을 빌면 됩니다.
길흉을 점치는 제비 뽑기, 오미쿠지(おみくじ)일본 사람들은 신사에서 올해의 운세나 길흉을 점치기 위해 운세 제비인 오미쿠지를 뽑기도 한답니다. 혹은 에마(絵馬)에 소원을 적어 달거나, 부적을 구입할 수도 있어요.
오미쿠지(おみくじ)
에마(絵馬)
홋카이도 신궁의 연중 행사들
1월 1일 | 신년 축제 |
2월 3일 | 계절 축제
봄의 시작을 기념해 콩을 던져 복을 빌고 악마를 쫓아내는 의식을 행해요 |
2월 11일 | 건국기념일 |
2월 17일 | 농작물의 풍년을 기원하는 축제 |
6월 14일~6월 16일 | 홋카이도 신궁의 대제
일본 10대 축제 중 하나이며 홋카이도 최대의 축제예요 |
6월 30일 | 대정화식
죄를 정화하고 영혼을 재충전하는 축제예요 |
8월 15일 | 개척자의 신사 축제
홋카이도 수복에 기여한 34명을 기리는 축제예요 |
9월 1일 | 제신제
1871년 개척 3신을 모신것을 기념해요 |
11월 3일 | 메이지 제사
메이지 천황의 탄생을 기념해요 |
11월 23일 | 추수감사절
첫 수확을 축하하며 천황이 하늘과 땅의 신에게 햅쌀을 바쳐 풍작에 감사하고 미래의 축복을 기원해요 |
12월 23일 | 천황탄생일
현 천황의 생일을 기념해요 |
이 외에도 매월 1일, 10일, 15일, 20일 오전 10시에 평화로운 세계와 일본, 황실과 홋카이도의 번영을 기원하는 ‘월례 축제’가 있어요.
대장님의 팁
홋카이도 전역에 단 하나 뿐인 신궁으로, 기도 효험이 좋은 곳으로도 알려져 있답니다. 굉장히 정숙하고 신성한 곳이기도 하지만, 사람이 있는 곳이기에 붕어빵을 닮은 모찌를 파는 곳도 있고, 타코야키나 야끼소바를 파는 노점도 있어요. 위치
함께 방문하면 좋을 장소
가이타쿠 신사 마루야마 동물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