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줄 요약
매년 7월, 도시 전체가 극장으로 변하는 세계 최고의 공연 예술 축제예요.
기본 정보
세계 문화 예술 공연 축제 중에서는 에딘버러 페스티벌과 함께 최고로 손꼽히고 있어요. 아직 까지 규모로 보나, 내용으로 보나 이 두 문화 예술 축제를 따라올 수 없다고 하죠. 그만큼 역사도 오래되었고 매우 알찬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어요. 아비뇽 페스티벌 기간에는 아비뇽 거리 곳곳은 물론, 학교, 창고, 교회, 임시 건물 같은 곳에서도 다양한 공연들이 일어나는데, 축제의 공식 프로그램 외에도 자발적인 볼거리가 많답니다.
축제는 발레와 드라마, 고전적인 콘서트 등이 '오프(Off)'와 '온(On)' 공연으로 나눠져 있어요.
오프(Off) 공연은 연극을 비롯한 음악, 무대 장식 등 각국의 다양한 공연이 공간의 제약 없이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펼쳐져요. 프로와 아마추어 구분 없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고, 오로지 관객의 선택으로 공연 작품이 선정돼요.
온(ON) 공연은 주최 측의 선정 작업을 거쳐 선별된 공식 작품으로 구성한 축제로, 이전에 공개되지 않은 작품이 선정되기에 새로운 극작가와 감독, 배우가 탄생하는 무대가 되기도 해요. 선정된 작품들은 아비뇽 교황청의 안뜰 ‘쿠르 도뇌르’의 야외 무대에서 공연돼요.
축제는 보통 매년 7월 초부터 3주간 열려요.
벌써 78번째 축제인 2024년에는 6월 29일부터 7월 21일까지 개최됩니다.
거리의 공연(OFF)은 모두 무료이고, 특정 장소에서 열리는 경우(ON)에는 표를 구입해야 해요.
티켓
공식 웹사이트, 현장에서 구입할 수 있어요. (현장은 대기 줄이 긴 경우가 많답니다!)
만약 여러 공연을 보고 싶다면 페스티벌 패스나 3 클래스 패스를 구매하면 할인된 가격에 많은 공연을 구경할 수 있어요.
알고 가면 더 좋은 정보
어느 날, 장 빌라르는 그의 첫 번째 작품인 ‘대성당의 살인’에 대하여 예술 비평가이자 수집가인 크리스티앙 제르보스와 르네 샤르에게 초대 받았어요. 그들은 장 빌라르에게 아비뇽 교황청 안뜰 야외 무대에서 공연을 해보라는 제안을 했어요. 빌라르는 처음에 자신의 공연이 야외무대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하여 요청을 거절했어요. 하지만 곧 빌라르는 세 가지 공연을 제시했는데, 그것은 셰익스피어의 <리쳐드 2세>와 모리스 클라벨의 <한낮의 테라스>, 폴 클로델의 <토비트와 사라>였어요. 그렇게 해서 최초의 아비뇽 연극제는 1947년 9월에 개최될 수 있었어요. 이 공연이 큰 호응을 얻어 이후 축제가 계속 열리게 되었다고 해요.
아비뇽 교황청 안뜰에서 처음 공연이 시작됐던 만큼 개막 공연이 열리며 축제가 시작돼요.
가장 큰 규모의 공연이기 때문에 만약 관람하고 싶다면 예약은 필수겠죠?
대장님의 팁
현장에서는 매진될 가능성이 높아 표를 구매하기 어렵고, 대기가 많을 수 있으니 온라인 구매를 하는 걸 추천해요!
날씨가 다소 더울 수 있으니 시원한 물을 꼭 챙겨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