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줄 요약
마치 벽이 춤을 추고 있는 것 같은 카사 밀라는 안토니오 가우디의 작품중 하나로 바르셀로나 중심가인 파세오 데 그라시아 거리에 위치한 아파트입니다. 이 건물의 또 다른 이름은 ‘라 페드레라’인데, 채석장이란 뜻입니다. '산'을 주제로 디자인되었으며, 석회암과 철을 이용해 파도처럼 굽이치는 부드러운 곡선 모양의 외벽에서 가우디의 입체적인 설계를 살펴볼 수 있어요. 1984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고, 현재 카탈루냐 은행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기본 정보 예약 가능
12~45 € (코스 별로 상이) 매일 9:00~18:30, 19:00~23:00 Diagonal 역 L3 L5 티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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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별 12유로~45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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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티켓은 현장구매보다 할인된 가격이라 현장구매 가격은 더 비쌀 수 있습니다! (영어버전이 티켓 종류가 더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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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가면 더 좋은 정보
벽이 춤을 추는 것 같은 카사 밀라는 부유한 사업가 밀라의 의뢰를 받아 가우디가 집은 마지막 집(주택 작품)으로, 건물 의뢰 당시 밀라는 가족이 거주할 공간, 세를 줄 공간, 물건을 보관할 공간 등 여러 공간이 한 건물 안에 있기를 원했고, 그 결과 카사 밀라는 엘리베이터를 설치한 초기 바르셀로나 건축물 중 하나이자 다락방을 만든 최초의 건물이 되었어요.
건물 외관이 돌을 캐는 채석장 같다고 하여 ‘라 페드리라 (La pedrera, 스페인어; 채석장)’라고 불리기도 하는 카사 밀라는 움직이는 듯한 독특한 외관 때문에 완공 당시에는 녹아버린 고기파이, 우주 정거장, 벌집 등으로 시민들에게 조롱받기도 했습니다.
시 당국에서는 도면과 다르게 지어졌다는 이유로 가우디에게 다락방 철거 명령과 거액의 벌금을 매기기도 했고, (나중에 취소했어요), 옥상에 성모 마리아를 세우려는 가우디에게 밀라 부인은 “내 집은 성당이 아니다”라며 반대하고, 공사 대금을 두고 소송까지 하기도 했어요.
건물의 구성
건물은 총 9개의 층으로 구성되는데 지하층은 주차장, 0층과 1층은 상가, 노블레 층(스페인의 2층)에 밀라 부부가 거주하고 나머지 공간(3~6층)은 약 20가구에 세를 주었으며, 그 외 다락 층과 옥상 테라스가 있어요. 실제로 지금까지 세입자들이 거주하는 곳도 있으며, 다락 층은 현재 카사 밀라 전시장으로 쓰이고 있어요.
카사 밀라의 특징은 골조를 없애고 대신 파사드(건물의 정면부)의 돌들이 스스로 지지하도록 했다는 거예요. 파사드의 돌들이 각 층을 둘러싸고 있는 철빔에 엮여 각 층의 내부 구조를 지지하는데, 이 때문에 과거 사람들은 이 건물이 무너질 거라 걱정했다고 해요.
듣기만 해도 불안한 이런 구조로 설계한 데는 두 가지 이유가 있는데요. 첫 번째로 파사드를 열린 상태로 만듦으로써 집 안으로 햇빛이 들어오고, 두 번째는 내부 벽을 마음대로 추가하거나 없앨 수 있어서 구조를 쉽게 변경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관람 포인트
건물 외관은 채석장이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무채색에 가깝지만 내부는 꽃과 신화를 나타내는 그림으로 뒤덮여 화려하고, 철로 만든 문들은 곡선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건물 가까이 갈수록 더 입체적이고 웅장해 보이는 카사 밀라의 외부 발코니에는 검은색 금속 장식으로 장식된 장미 넝쿨이 연상되는 난간이 있는데, 이는 주택의 주인인 로사 세히몬의 이름이 장미를 뜻하기 때문이에요.
동물의 척추를 연상시키는 형태의 다락 층은 벽돌로 만들어져서 바르셀로나의 뜨거운 공기를 막아주고, 각 방의 문고리를 만들 때 각 방 주인의 손 모양을 석고로 따서 그 모양에 맞게 만들어 달아서 카사 밀라의 여러 문고리 중에 같은 모양인 것은 한 개도 없다고 해요.
카사 밀라의 가장 핵심인 옥상에는 깨진 유리병 조각으로 모자이크를 한 굴뚝과 독특한 모양의 환기 기둥들이 마치 조각 공원처럼 조성되어 있는데 그중에서도 성모 마리아를 상징하는 하얀 모자이크 타일 형태의 조각과 깨진 유리 조각이 빛을 받는 모습이 눈에 띄어요.
옥상 조형물 (삼각형 클릭)
손잡이 (삼각형 클릭)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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