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자마를 입고 추격전을 펼치던 조니 뎁이 건물 아래로 뛰어내려 체포된 장면 속 이 장소는 베네치아의 가장 큰 전통시장 ‘리알토 마켓’이에요. 매일 새벽 아드리아해에서 갓 잡아 올린 해산물들이 도착하는 이 시장은 싱싱한 생선을 사러 온 현지인들과 안부 인사를 주고받는 상인들로 붐벼 베네치아의 활기찬 아침을 느낄 수 있어요. 오전에만 장이 서기 때문에 시장의 진짜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아침 8시~10시 사이에 방문하는 걸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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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 장면
실제 장소
베네치아의 어업 단속
리알토 어시장 벽면을 자세히 살펴보면 수수께끼 같은 비문을 볼 수 있어요. 베네치아 사람들에게 생선이 중요한 식재료였던 만큼, 생선 종류와 판매가 가능한 최소 크기를 법으로 엄격히 정해 두었는데, 왼쪽은 생선의 종류, 오른쪽 숫자는 크기에요. 이 크기보다 작은 생선을 판매할 시에는 벌금을 물어야 했던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