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줄 요약
카이로를 내려다보는 언덕에 세워진 이집트의 대표 요새이자 12세기 이후 약 700년 동안 이집트의 정치·군사 중심지 역할을 했어요. 성채 안의 하이라이트는 하얀 석고대리석 외벽으로 유명한 앨러베스터 모스크를 볼 수 있어요.
*입장료와 입장 시간 등 운영 정보는 변동 될 수 있습니다. 방문 전 공식 홈페이지를 확인하세요.
티켓
현장에서 구입할 수 있어요. (현장은 대기 줄이 긴 경우가 많답니다!)
*카드 결제 가능하지만 간혹 오류 많아서 미리 현금을 준비해 두면 좋아요.
알고 가면 더 좋은 정보
이집트 카이로에서 가장 높은 언덕 위, 도시 전체를 내려다보는 살라딘 성채는 이슬람의 영웅 살라딘이 카이로를 지키기 위해 만든 ‘초강력 방어 요새’였어요. 당시 십자군 전쟁 시기였기 때문에, 살라딘은 ‘카이로를 지키려면 더 높은 곳에서 도시를 내려다봐야 한다!’라고 생각했고, 지금 이 자리의 돌을 한 장 한 장 올려서 이 거대한 요새를 완성했어요. 그래서 이곳은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이집트 중세사와 이슬람 역사에서 가장 핵심적인 장소로 성채는 이후 약 700년 동안 이집트의 행정, 정치, 군사 중심지였고, 왕들이 살던 궁전도 여기에 있었어요.
무함마드 알리 모스크는 무함마드 알리(오스만 제국의 이집트 총독으로, 이집트 마지막 왕조인 무함마드 알리 왕조의 창시자)에 의해 건축되었어요. 19세기 무함마드 알리가 이집트 근대화를 시작하면서 ‘근대 국가의 상징으로 남을 건물을 짓자’라고 생각해 만든 모스크로 규모도 크고, 디자인도 웅장하고, 마치 ‘나 여기 있다!’라고 말하는 것처럼 카이로 어디에서든 보일 정도이고, 모스크 외벽을 감싸고 있는 하얀 알라바스터(석고 대리석) 때문에 ‘알라바스터 모스크’ 라고도 불리는데 햇빛 아래에서는 하얗게 빛나고, 저녁에는 노을빛이 반사돼서 금빛처럼 보여요. 모스크 2개의 높은 첨탑과 거대한 돔이 특징이며, 내부에는 많은 등과 샹들리에가 달려 있고, 주위를 둘러인드글라스도 매우 아름다워요. 안뜰의 구석에는 프랑스 정부에서 받은 큰 시계가 놓여 있으며 이것은 무함마드 알리가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 앞에 오벨리스크를 선물하고 프랑스로부터 답례품으로 받은 것인데, 그 오벨리스크는 지금도 파리 콩코르드 광장에 서 있어요.
모스크 내부에서 꼭 봐야 하는 포인트로는 안으로 들어가면 가장 먼저 중앙 돔을 보세요. 돔을 이루는 문양, 섬세한 장식, 샹들리에들이 압도적이에요. 이슬람 건축의 ‘빛과 공간’이 어떤 의미인지 가장 잘 알 수 있는 장소입니다. 그리고 한쪽에는 무함마드 알리의 실제 묘가 있어요. 대부분 그냥 지나치지만, 이집트 근대사의 시작을 만든 인물의 묘가 바로 이곳에 있다는 건 굉장히 상징적이에요.
대장님의 팁
위치
함께 방문하면 좋을 장소
이집트 국립박물관 알아즈하르 모스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