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줄 요약
알아즈하르 모스크는 이슬람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영향력 있는 이슬람 교육기관이며, 오늘날까지도 전 세계 이슬람법·수니파 학문의 기준을 만드는 곳이에요. 즉, 이곳을 보는 이집트의 종교·역사·사상 중심부를 걷는 것과 같아요.
기본 정보
무료 입장매일 09:00~17:00 Sadat 역 M2*입장료와 입장 시간 등 운영 정보는 변동 될 수 있습니다. 방문 전 공식 홈페이지를 확인하세요.
알고 가면 더 좋은 정보
알아즈하르 모스크는 10세기, 약 천 년 전에 파티마 왕조가 건설되었어요. 이름은 예언자 무함마드의 딸 ‘파티마 알-자흐라’에서 따온 건데요, ‘빛나는 사람’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어요. 처음에는 시아파 사원으로 지어졌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수니파, 그러니까 오늘날 세계 무슬림 대부분이 속한 종파의 최고의 지식기관으로 바뀌었다는 점이에요. 그래서 지금도 ‘이슬람 세계의 옥스퍼드’라고 불립니다.
건물을 살펴보면 넓은 흰 대리석 마당이 바로 코트야드, 가장 오래된 부분인데요. 파티마 왕조의 초기 이슬람 건축을 아주 잘 나타내요. 그리고 주변에 보이는 첨탑들, 미나렛들도 시대가 모두 달라요. 파티마 왕조, 맘루크 왕조, 오스만 제국까지 이집트 이슬람 건축 1,000년이 한 건물 안에 층층이 겹쳐 있는 아주 독특한 곳이라고 할 수 있어요. 알아즈하르 모스크 출입구 너머로 연결되는 곳이 알아즈하르 대학교에요. 지금도 이곳에서 수천 명의 학생들이 이슬람 법학, 철학, 신학을 배우고 있다고 해요. 알아즈하르 모스크는 단순한 종교 건물이아니라 이집트를 움직여 온 정신적·지적 중심으로 1,000년 동안 학자들이 토론하고 지식을 쌓아온 곳이고, 지금도 세계 이슬람 사회의 기준을 만드는 기관이에요. 즉, 이집트 문화를 가장 깊게 이해할 수 있는 장소라고 말할 수 있어요.
대장님의 팁
여성은 입구에 비치된 히잡을 착용해야 입장이 가능해요(무료). 입구 바깥쪽에서 히잡을 입어야 한다며 돈을 요구하는 사람은 사기꾼이니 주의해 주세요.위치
함께 방문하면 좋을 장소
이집트 국립박물관 압딘 궁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