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줄 요약
1800년대 중반부터 시작된 브로드웨이 뮤지컬은 수많은 클래식 작품들과 혁신적인 공연으로 역사를 쌓아왔습니다. 브로드웨이의 무대에서는 '오페라의 유령', '레 미제라블', '캣츠'와 같은 전설적인 작품들이 탄생했죠.
우리나라와 다르게 브로드웨이에서는 한 작품이 한 극장에서 길게는 몇 년 동안 이어서 공연하기도 한답니다. 항상 인기작들이 끊임없이 공연하고 있어서, 뮤지컬 덕후라면 이 기회를 놓칠 수 없겠죠?
대장님의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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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해요!
물랑루즈 (Moulin Rouge)
물랑루즈는 2001년 개봉한 뮤지컬 영화 ’물랑루즈’를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이에요. Sia의 ‘Chandelier’, Walk The Moon의 ‘Shut Up and Dance’, Adele의 ‘Rolling in the Deep’ 등 전 세계적으로 인기 있었던 팝송들을 넘버로 활용하기 때문에, 뮤지컬을 평소에 잘 보지 않던 사람들이라도 거부감 없이 즐길 수 있어요! 또한 파격적인 의상과 화려한 무대로 잘 알려져 있는 ‘어른들을 위한 뮤지컬’이에요.
1899년 파리를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보헤미안들의 성지였던 극장 ‘물랑루즈’ 최고의 스타 ‘사틴’과 미국에서 건너온 무명 작곡가 ‘크리스티안’의 사랑에 대한 내용이에요. 스토리는 다소 진부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음악, 안무, 무대구성 등 쇼 자체로 관람할 가치가 아주 높답니다.
해밀턴 (Hamilton)
해밀턴은 미국의 초대 재무장관 ‘알렉산더 해밀턴(Alexander Hamilton)’을 중심으로 미국 건국 초기에 대한 이야기를 다룹니다. 아주 특이한 점은, 이 뮤지컬이 ‘랩’과 ‘R&B’ 음악 이용해 만든 힙합 뮤지컬이라는 점이에요. 2016년 토니상에서 최우수 작품상 등 11관왕을 달성했고, 같은 해 퓰리처상 드라마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답니다.
신나는 힙합 뮤지컬로 미국의 역사를 배워보세요!
디어 에반 핸슨 (Dear Evan Hansen)
디어 에반 핸슨은 같은 제목의 뮤지컬 영화로도 만들어진 작품이에요. 불안장애를 가진 왕따 소년 ‘에반 핸슨(Evan Hansen)’은 매일 자기 자신에게 용기를 주는 편지를 쓰는데, 편지를 시작하는 첫 문장인 ‘Dear Evan Hansen(사랑하는 에반 핸슨에게)’가 작품의 제목이 되었죠.
이야기는 에반이 짝사랑하는 여학생 ‘조이’의 오빠 ‘코너’가 자살을 하면서 시작됩니다. 에반과 코너는 전혀 친한 사이가 아니었는데, 에반은 코너가 자신의 가장 친한 친구였다며 둘이 무얼 하고 지냈는지 이야기를 만들어 내 가족들에게 들려주기 시작합니다. 가족은 에반 덕에 용기를 얻고, 사람들은 점점 에반의 마음씨에 감동하지만, 에반의 거짓말은 점점 커지고 있었죠.
에반이 왜 거짓말을 하기 시작했는지, 그리고 그 끝은 어떻게 되는지 한번 볼까요?
라이온킹 (The Lion King)
라이온킹은 같은 제목의 1994년 개봉된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뮤지컬입니다.
동물의 왕국을 다스리는 ‘무파사(Mufasa)’의 아들 ‘심바(Simba)’가 자신을 대신해 왕위를 차지하려는 작은아빠 ‘스카(Scar)’와 벌이는 갈등, 그리고 심바가 어떻게 성장해 나가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요.
아프리카의 다양한 동물들을 실감나기 연기하기 위한 의상, 탈, 그리고 배우들의 섬세한 안무가 극찬을 받는 작품입니다.
위키드 (Wicked)
‘오즈의 마법사’에서 도로시를 괴롭혔던 나쁜 서쪽 마녀. 과연 그 마녀는 처음부터 ‘나쁜(wicked)’ 마녀였을까요?
뮤지컬 위키드는 같은 제목의 소설을 원작으로 만들어졌어요. 브로드웨이에서 보기 힘든 여성 투톱 뮤지컬이죠.
초록색 피부를 가지고 태어난 ‘엘파바(Elphaba)’는 강력한 마력을 지녔습니다. 그녀는 학교에 들어가서 룸메이트로 만난 ‘글린다(Glinda)’와 사이가 좋지 않았는데요. 그녀가 어떻게 글린다와 둘도 없는 절친이 되었고, 사람들에게 길이길이 ‘나쁜 마녀’로 기억되게 되었는지 들어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