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줄 요약
무려 1세기(서기 30년)에 건설된 원형 극장으로 지금까지도 공연장으로 사용되고 있을 정도로 보존이 아주 잘 되어 있는 경기장이랍니다. 원래는 경기장이었지만, 르네상스 시대부터 극장, 축제 등 행사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입장료와 입장 시간 등 운영 정보는 변동 될 수 있습니다. 방문 전 공식 홈페이지를 확인하세요.
티켓
티켓은 현장에서 발권할 수 있어요.
베로나 카드
베로나 카드는 베로나시 17개의 박물관, 랜드마크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게 하는 여행자용 패스입니다. 베로나 카드를 미리 예매한다면 긴 웨이팅을 할 것 없이 바로 전용 입구(5번 게이트)로 입장이 가능합니다. 베로나 카드 24시간권은 €27로 싼 편은 아니지만 베로나 아레나, 줄리엣의 집(사전 예약 필수), 카스텔베키오 등 베로나의 주요 여행지를 무료로 들어갈 수 있고, 베로나의 버스도 무료로 탑승할 수 있어요.
베로나 카드는 온라인 공식 홈페이지, 브라 광장의 관광안내소, 그리고 도시 곳곳의 담뱃가게인 타바끼에서 구매할 수 있어요. *온라인 공식 홈페이지는 비성수기 닫혀 있을 수 있으니 현지에서 구매하는 것도 좋아요! 온라인에서 예매한 베로나 카드는 베로나 카드를 사용하는 박물관에서 수령 가능합니다.
알고 가면 더 좋은 정보
건축 당시 30,000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을 정도로 엄청난 크기였다고 해요. 지금은 지진과 같은 이유로 약 22,000명 정도 수용이 가능하며, 이탈리아에 남아있는 로마 시대 원형극장 중 세 번째로 크답니다.
1850년부터 매해 6월에서 9월 초까지 열리는 베로나 오페라 페스티벌에는 핑크 플로이드, 엘튼 존, 뮤즈 같은 유명 가수와 밴드의 공연이 열리기도 했는데요. 1946년에는 미국 출신의 소프라노 가수 마리아 칼라스가 데뷔했던 장소로도 유명해요.
오페라 페스티벌 기간 (매년 6월~8월 사이) 방문 및 관람 시 주의사항
엄격한 드레스 코드는 없지만, 깔끔한 스마트 캐주얼(셔츠, 자켓, 청바지)을 권장해요. 특히 남자들의 민소매, 반바지, 슬리퍼 차림은 금지됩니다.
오페라 관람 시 최소한 한 시간 전에는 입장해야 합니다.
커다란 백팩이나 캐리어는 반입 금지입니다.
딱딱한 바닥에 앉게 될 수 있으니 방석을 챙기거나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어요.
대장님의 팁
아레나는 라틴어로 ‘모래’라는 뜻이랍니다. 로마 시대에 아레나에서는 검투사 경기나 맹수 시합 등이 열렸죠. 잔인하고 무자비했던 경기들로 인해 사람이든 짐승이든 출혈을 피할 수가 없었는데요. 그로 인해 경기장은 고약한 냄새가 끊이질 않았다고 해요. 그래서 고안해 낸 방법 중 하나가 바로 경기장 바닥에 모래를 깔고 경기가 끝날 때마다 모래를 교체하는 것이었죠. 그래서 아레나는 ‘모래’ 뿐만 아니라 ‘모래를 깔아놓은 경기장’을 뜻하기도 해요.
이건 보고 가야죠!
외부
현재 외부는 아레나의 외부 정면, 이른바 알라라고 불리는 날개 부분만 남아 있습니다. 이 구조물은 테오도시우스 대왕(기원전 493~526년) 통치 기간에 성벽의 두 번째 고리를 건설하기 위해 부분적으로 철거했었어요. 그리고 경기장은 르네상스 시대까지 석재 공급처로 계속 사용되었기 때문에 완전치 못한 모습을 보이죠.
발폴리첼라의 애슐라 석회암 블록으로 지어진 외관은 하나의 건축 양식인 토스카나 건축 양식을 선보였습니다.
내부
내부는 크게 공연을 주최하는 아레나(중앙)와 관객을 위한 스탠드인 카베아, 두 부분으로 나뉜답니다. 고대에 아레나는 관객을 보호하기 위한 가림막으로 추정되는 연단으로 관중석과 분리했었어요. 이후 재건된 카베아는 통로를 통해 수평 구역으로 나뉘었고 지붕이 있는 현관으로 덮여 있었습니다.
로마 멸망 후의 원형 경기장
중세 시대부터 아레나의 아치형 갤러리인 아코 볼리는 시의회에서 임대했고 16세기까지 매춘부들이 사용했고 나중에는 장인들이 사용했습니다. 안쪽 부분은 사법을 집행하고 파티, 쇼, 경주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었습니다. 1913년 아레나에서는 베르디의 아이다 초연이 열렸고, 그 이후로 여름 오페라 시즌이 열리는 장소가 되었어요.
위치
함께 방문하면 좋을 장소
브라 광장 카스텔베키오 박물관 마치니 거리